한국 LoL 대표팀, 아시안게임 금메달 위해 즉석밥·고추참치로 끼니 해결
연봉 총액 200억 원의 초호화 군단이 컨디션 관리와 도핑 예방을 위해 현지 음식 대신 즉석식품을 선택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 대표팀이 대회 기간 컨디션 관리와 도핑 예방을 위해 즉석밥과 고추참치로 끼니를 해결했다.
한국은 2일 결승에서 대만을 3-0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상혁(페이커), 김건우(제카), 김건부, 류민석, 이민형, 최우제로 구성된 대표팀은 연봉 총액이 약 200억 원에 달하는 초호화 군단으로 평가받는다.
김건우 선수는 "즉석밥에 고추참치만 먹다가 금메달을 딴 뒤에는 1차로 삼겹살, 2차로 야키니쿠를 먹으며 저녁 식사만 두 번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더 꿀맛이었다"고 덧붙였다.
한국e스포츠협회 관계자는 "현지 음식을 먹다가 탈이 날 경우 경기 컨디션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예기치 않은 도핑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항저우 대회 때부터 즉석식품을 챙겨 먹고 있다"고 설명했다.
협회 관계자는 또 "훈련 장소에서는 매번 제대로 된 식사를 공급하기 어렵다 보니 대한체육회나 CJ비비고 등에서 제공한 즉석식품 위주로 식사를 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밖으로 이동해 식사하기 여의치 않을 때는 시간을 아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전했다.
협회 관계자는 "선수들이 그렇게 먹다가 금메달을 따고 삼겹살과 야키니쿠를 원 없이 먹으니 더 맛있게 느껴졌을 것"이라며 "그만큼 선수들이 절제하면서 경기에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이상혁 선수는 "아시안게임에서 또 금메달을 따는 값진 경험을 했다"며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